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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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곰손 마눌의 한식조리사 도전기

어선

 

 

어선

 

 

과정이 복잡하고 해서 제일 마지막으로 미뤄놨던 어선입니다.

어려울꺼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하면서도 손떨렸던 과제네요.   김에 밥싸는것도 쉬운게 아닌데  동태포를 떠서 김밥싸듯이 말아야 하다니...  

그래도 이것만 하면 53가지 다 만들어보게 되네요~~~

재료준비부터 해야할게 많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하게 시작합니다.

 

 

먼저 재료준비

손질하지 않은 동태가 필요합니다.   구입할때 비늘하고 내장까지 제거해주시기때문에 꼭 그냥 달라고 해야합니다.   

 

 

 

재료준비

 

 

 

 

동태 뼈를 발라낸 모습

 

 

 

 

 

껍질을 벗긴 상태에서 동태포를 떠야합니다.   동태포에 생강즙, 소금, 흰후춧가루로 밑간합니다.  

오이는 돌려깍기해서 채썰고,  당근도 채썰어  소금간해서 물기를 짭니다.

표고버섯은 포를 떠서 간장, 설탕, 참기름으로 간합니다.

황,백지단 부쳐서 0.3cm x 0.3cm x 5cm 로 채썰고,  손질한 재료들을 볶아냅니다.

김밥말이를 펴고 젖은면보를 깐후 수분제거한 생선살을 고르게 펴서 녹말가루를 뿌려줍니다.   볶은 재료들을 길게 놓고 직경3cm 가 되게 말아줍니다.

 

 

 

 

 

일단, 제법 잘 말아진걸로 보입니다.   면보에 싼채로 찜통에서 쪄줍니다.

10분정도 쪄준후 충분히 식혀서 2cm 두께로 6개 썰어서 접시에 담아제출합니다.

 

 

 

어선

 

 

 

충분히 식었다고 생각했는데 썰어보니 뭉개지기 시작합니다.    어머나 손떨리네요.

실컷해놓고 썰면서 망가지고 있네요.

아직 뜨거워서인지  아니면 동태포가 두꺼웠던걸까요...

겨우 6개 건졌습니다.   나머지는 김밥옆구리 터진거모냥 다 터졌습니다.

만둣국 이후에 다시 찾아온 멘붕입니다.   쉽지않네요.

 

 

 

처음에 시작할땐 이걸 어느세월에 하나 싶었는데   하나 하나 해보다 보니까,  어선을 마지막으로해서 53가지 과제를 다 해보았네요.    재료준비며  막막했었는데...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ㅎㅎ

지단 부치는거며 재료 써는거나 앞으로 연습해야 할게 많지만,  이렇게 한번 쫙 해본걸로도 용기가 생기네요.    좀더 연습해서 시험장에 가봐야지  홧팅!!!

갈길이 멀어요 ㅡ,ㅡ